중국 지준율 전격 인하...경기 활성화될까? / YTN

[앵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내렸습니다.

중국의 성장 둔화세가 계속되자 시중에 돈이 돌게 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오늘부터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급준비율은 20.0%에서 19.5%로 낮아졌습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2012년 5월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뒤 두 달여 만입니다.

지준율을 내리면 금융기관은 그만큼 대출 여력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돌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성장 둔화세가 이어지자 돈을 풀어 경기 활성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제성장률이 7% 이하로 추락하는 것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인민은행은 또 금융기관의 지급 구조 조정 능력을 강화하고 소기업과 농민·농업·농촌 부문, 중요 수리공정 건설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지역 상업은행은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추가로 내리고 농업발전은행 위안화 예금 지준율도 0.4% 포인트를 추가로 내리기로 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견지하면서 적정한 유동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경제 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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