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목요풍류: 염경애의 적벽가[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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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1부: 초입부터 조자룡 활쏘는 대목 (0:00)
○ 소리/염경애, 북/조용복

02. 2부: 감영은 채중 항졸부터 끝까지 (1:08:28)
○ 소리/염경애, 북/이태백

판소리 '적벽가'는 전통적으로 소리꾼의 기량을 드러내는 척도로 여겨져 왔다. 박동진 명창에 의하면 예전에는 소리꾼을 만나면 먼저 '적벽가'를 할 줄 아는지 공손히 묻고, 못 부른다고 하면 바로 말을 낮추며 ‘그럼 흥보가는 할 줄 아냐’라고 하대했다는 오래된 에피소드에서 '적벽가'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적벽가'는 화공으로 시작되는 전쟁 장면의 묘사에 만만찮은 공력이 필요하고, 백만대군으로 표현되는 대규모 인원에 대한 부담 등으로 판소리 다섯바탕 중 난이도가 높다.
'적벽가'는 판소리 5바탕 가운데 가장 남성적이면서도 호방한 소리 대목이 많아 상당한 공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대로 부르기 어려운 소리이다. ‘군사설움타령’이나 ‘원조타령’ 같이 애조 띤 대
목이 없는 것은 아니나, ‘삼고초려’, ‘조자룡 활 쏘는 데’, ‘적벽강 불지르는 데’ 등과 같이 웅장한 소릿조와 남성적인 기개가 물씬 풍기는 박진감 넘치는 대목이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특
징 때문에 '적벽가'는 주로 동편제 계열에 속하는 명창이 즐겨 불렀다. 동편제 적벽가는 감정을 가능한 절제하며, 대마디 대장단을 사용하여 기교를 부리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청과 하청이 고르고 넓은 음역을 가진 염경애 명창의 적벽가는 동편제의 매력이 묻어나는 적벽의 진수를 음미하기에 충분하다.
이번에 염경애 명창을 통해 완창되는 판소리 '적벽가'는 박봉술-안숙선으로 전승된 것으로 음악적 구성이 탁월하여 현대 판소리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박봉술 제 '적벽가'는 약 50여개의 소리 대목으로 짜여져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초앞부터 조자룡 활쏘는 대목까지를 1부에서, 감영은 재중 항졸부터 끝까지를 2부에서 부르게 된다.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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