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때문에 산 땅인데 집 앞에 8미터 건물을 짓는다고요? | 로망 하나로 시작한 집짓기에 닥친 위기를 설계로 이겨낸 부부가 경치를 사수한 방법🏡 | ㄱ자 곡선집 |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경치 때문에 산 땅인데 집 앞에 8미터 건물을 짓는다고요? | 로망 하나로 시작한 집짓기에 닥친 위기를 설계로 이겨낸 부부가 경치를 사수한 방법🏡 | ㄱ자 곡선집 |

❚ 건축탐구 집🏡 | 우여곡절, 전화위복 하우스
❚ 2024년 7월 9일 방송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이민규·반지인 부부. 독일 유학 중 집에 대한 로망이 커지며, 한국에 돌아온 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집을 계획하게 되었다. 집을 짓게 된다면 네모반듯한 집에서는 살고 싶지는 않았다는 아내 반지인 씨. 이에 ㄱ자집을 곡선으로 꺾어 설계하며, 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뛰어놀 수 있는 50m 길이의 복도를 설계했다고 한다. 그렇게 기다란 복도에서 집안 곳곳을 뛰어다니며 아이들이 다니는 모든 공간이 놀이터가 되었다. 이렇게 마냥 화목해 보이는 집에는 어떤 우여곡절 사연이 숨어 있을까?

땅에서 바라보는 경치에 반해 덜컥 대지를 구매해 집을 짓게 되었다는 건축주 부부. 그러나, 집 앞에 8미터 이상의 건물이 들어오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대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이 경치를 되찾기 위해서는 설계를 수정하고, 비용을 더 들여 토지를 높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 그럴 경우, 기존에 살고 있던 뒷집의 조망권을 해치게 되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고 한다. 집에서 생활하기 위해 우리가 필수로 하는 ‘전기, 물, 가스’ 모두 사용하지 못한다는 말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이에 설계 팀과 부부는 건축 허가가 나지 않는 상황까지 보게 되었다.
이 집을 설계하는 과정에 있어 아내 반지인 씨가 특히 요청했던 부분이 있다고 한다. 바로 부부가 거실에 있든, 주방에 있든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부부의 시야에 담고자 한 것. 이에 요리도 바깥을 보면서, 설거지도 바깥을 보면서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하였고, 이는 마당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시야에 담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주방만큼은 여러 짐들이 널려 복잡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요청에 따라 주방 곳곳에 서랍을 짜 넣어 수납공간을 확보하였다. 이에 우드톤이 더 돋보이는 깔끔한 주방이 완성되었는데. 덕분에 요리하는 과정이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닌, 단순한 간식 하나를 준비하더라도 가족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기분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 집의 특이한 점으로, 부부의 침실은 물론 아이들의 방까지 크기를 작게 나누어두었다. 이는 건축주 부부가 아이들과의 시간을 위해 공용공간을 더 중요시했던 것인데. 잠만 자는 개인 방의 크기는 줄이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실의 크기는 늘린 것이다. 가족들이 함께 누워 뒹굴 수 있는 평상을 만들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이곳은 가족들의 새로운 추억들이 쌓이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매일 발생하는 여러 난관에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서로를 붙잡고 의지하며 집을 짓게 되었다는 건축주 부부. 이 집을 짓게 되면서 원래도 어른이었지만,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이야기처럼, 앞으로 오랜 시간 이곳에서 쌓일 가족들의 추억이 기대되는 건축주의 집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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