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경기도형 준공영제' 출범...2027년 전면 시행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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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행 시기와 범위를 놓고 갈등을 빚던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가 본격 출범했습니다.

시내버스의 공적 관리가 대폭 강화되면서 경기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사정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시내버스는 업체의 누적 적자와 기사들의 열악한 처우 문제로 파업이 반복됐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경기도가 경기도형 준공영제 전면 시행 시기를 2027년으로 1년 늦추기로 하자 총파업 직전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의 중재로 파업 위기를 넘겼지만, 불씨는 여전했습니다.

경기도가 올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을 열고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본격 출범시켰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이 같은 제도의 시행으로 도민들이 편하게 도민들의 발인 버스를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 데에 대해서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는 매년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이용자 서비스를 개선했는지 등을 평가해 3년마다 계약을 갱신합니다.

평가에서 합격한 업체는 지원을 받지만, 탈락하면 자체 비용으로 노선을 운영해야 합니다.

[허상준 / 경기도 시내버스 업체 대표 :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양질의 기사들이 운행한다고 하면 사고도 굉장히 절감될 것이고, 이런 선순환으로 인해서 서비스도 굉장히 좋아진다고 볼 수가 있죠.]

제도 시행으로 버스 운행의 정시성이 확보되면서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또 임금 인상과 근로 시간 개선 등 기사들의 처우가 나아지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거로 기대됩니다.

[강동훈 / 경기도 시내버스 기사 : 예전처럼 수익금 위주로 막 경쟁하는 식이 아니고 이제 승객들의 편의성, 안정성, 그런 것들 위주로 운행하는 방법으로 바뀌어서…]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천200대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뒤 2027년까지 도내 모든 버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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