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화 올 것" '대통령실 개입' 증언, 선서거부·퇴장..'격노설' 질문엔 증언거부 - [핫이슈PLAY] MBC뉴스 2024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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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추진을 위한 입법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이종섭, 임성근, 임기훈, 유재은 등 이 사건 핵심인물 11명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에 넘어간 채상병 사건 기록을 군이 회수하는 과정에 대통령실 인사가 직접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안보 업무를 보좌하는 국방비서관이 "경찰 전화가 올 거"라며 국방부쪽에 전화를 한 건데요. 직전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5분 가까이 통화했습니다.

박정훈 대령에게 대통령이 격노해 일이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고 지목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도 화상으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공수처에서 불발됐던 대통령 격노설 양 당사자의 대질 조사가 국회에서 이뤄진 셈인데, 김 사령관은 대통령 격노 질문에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 나온 의혹의 핵심 인물 중 이종섭 전 국방장관,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등 3명은 증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물어보면 대답하겠지만, '거짓말하면 처벌받겠다'고 약속은 못하겠다"...야권 의원들은 "대놓고 거짓말을 하겠다는 거냐"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법사위는 허위증언을 한 증인들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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