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교회 성폭력 예방 교육 필요 (김인애)ㅣCT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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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교회나 신학교에는 사실상 전무한 상황입니다.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와 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협력해 교회성폭력 예방교육 강의매뉴얼을 만들고 성폭력 근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가 기독교반성폭력센터와 함께 ‘교회성폭력 예방교육 강의매뉴얼’을 발간했습니다.

4가지 주제로 구성된 매뉴얼은 성인지 관점으로 보는 교회성폭력으로 시작합니다. 성폭력의 개념과 종류, 실태, 대처방안 등을 담았습니다. 이어 성폭력 피해자의 조력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태도를 익히고, 신학생 또는 졸업생을 포함한 교역자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또, 안전한 교회를 위한 워크숍 방법도 구체적으로 수록했습니다.

교회협 여성위는 지난 2023년 3월 신앙공동체의 실제적인 교육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조직했고, ‘교회성폭력 예방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회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강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보연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성폭력 예방교육 커리큘럼은) 목차 정도의 차원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전문 강사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어서 교회 성폭력에 특화된 예방교육 강의안 대본을 만든 셈인거죠

사회에선 성폭력 예방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지만 교회와 신학교에선 진행하는 곳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
교회와 관련된 각종 사건들로 인해 선교의 문이 닫히고 있는 현실에서 체계적인 성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한 이윱니다.

[홍보연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교육도 필요하지만 목회자나 목회자가 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여겨져서 그런 부분들도 이번에 포함돼 있습니다

교회협 여성위는 올해 2월부터 회원교단 소속 강사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이후 각 교단 노회로 확산할 예정입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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