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강화옹진 후보토론회…자질 놓고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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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애 앵커)
중동강화옹진 방송 토론회에서 후보자 간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후보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지 않았지만
출마자의 자질 문제를 놓고는 날선 질문들이 오갔습니다.
고동혁 기잡니다.

리포트)
포문을 연 건 정의당 조택상 후보입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를 상대로 인천시장 재임 당시 인천시 부채 증가 문제를 따져 물었습니다.

INT.1) 조택상 / 중동강화옹진 후보 (정의당)
"안상수 후보께서 시장으로 재임할 때 2002년도를 보니까
인천시 부채가 6,600억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퇴임할 때 2010년도에 9조 원이 넘었습니다.
9조 3천억 원 어마어마한 돈이죠"

안상수 후보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INT.2) 안상수 / 중동강화옹진 후보 (무소속)
"한쪽만 봐서 그렇습니다. 우리 인천이 지금 2002년도에 총자산이 국토부 통계에 의하면 62조에서
2010년 제가 그만둘 때 210조가 됐습니다.
자산이 얼마나 늘어났다. 그걸 보면 됩니다"

안상후 후보의 화살은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로 향했습니다.

배 후보의 가족 회사가 내항 1부두에 있다며
내항 개방에 대한 의지를 물었습니다.

INT.3) 안상수 / 중동강화옹진 후보 (무소속)
"내항 재개발이 우리 중구민의 염원인 건 다 아시죠?
재개발 1부두를 가족회사가 사용하시고 있는데 국회의원이 된다면 (내항 개방)을 추진해야
주민 이익을 대변해야 할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시고 결정해서 공약하셨나요?"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는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직에서 물러 났다며 내항 개방 추진 의사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INT.4) 배준영 / 중동강화옹진 후보 (새누리당)
"제가 물류업계에 몸담아 온 것은 사실이지만 제가 국정에 올인 하기 위해서 제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제가 안 의원 말씀대로 잘 협의해서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는 기존 낡은 정치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INT.5) 김회창 / 중동강화옹진 후보 (국민의당)
"정치의 요체는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정치는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습니다.
이것은 정치가 부패하고 썩어서 생긴 결과입니다"

서해 5도 여객선 준공영제에 대해선 4명의 후보 모두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또 해경본부의 인천 존치와 중국 불법 조업에 대한 대책 수립을 공약했습니다.

한 명의 여당 후보와 두 명의 야당 후보 그리고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한 중동강화옹진 선거.

후보자의 면면을 살펴 볼 수 있는 TV 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티브로드 뉴스 고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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