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보고서] 제 기능을 상실한 간의 반란…'간암'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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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순우 /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앵커]
독소 해독부터 소화에 이르기까지, 간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 (내 몸 보고서)에서는 '간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남순우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간암은 여러 가지 암들도 있지만, 사망률이 참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간이란 특히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궁금하고요. 간암은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가요?

[인터뷰]
간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몸의 에너지 관리 센터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가 음식을 섭취한 다음에 그것이 장에서 위장기관에서 흡수되고 그 영양소를 저장하고 이 영양소를 다른 필요한 물질로 가공해서 온몸의 세포로 분배합니다.

그리고 알부민이나 혈액응고인자 같은 중요한 물질들을 만드는 역할도 하고요. 독소를 분해하는 해독작용의 역할도 해서 우리 몸에 들어온 약물이나 술, 기타 독성물질들을 분해하고 대사해서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뿐 아니라 면역글로불린이나 면역보체 같은 물질을 만들어서 우리 몸의 면역작용을 담당하고 담즙을 만들어서 지방의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장기인 간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게 된 것이 간암입니다. 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은 간세포암, 담관암, 그 밖에 림프암, 전이성 간암 및 혈관 육종 등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간암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간세포암을 지칭합니다.

[앵커]
2016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간암의 사망률이 10만 명당 21.5명으로 암중에 이어 폐암에 이어 두 번째라고 들었습니다. 이 간암에 걸리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간 질환의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입니다. 많이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서구 유럽과 일본 등에 비해 B형 간염 유병률이 아직 높습니다.

물론 1990년대 중반 이후 전 국민 백신 접종으로 지금 젊은 층에서는 B형 간염 보유자 비율이 매우 낮아졌지만, 아직 40대 이후의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는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 비율을 보입니다.

그 밖에 빈번하고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염과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그리고 심한 지방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만성적인 간 손상이 발생하고 이러한 염증반응과 동반된 면역반응이 반복되어 간 섬유화가 진행되고 심한 만성간염이나 간경변증 상태가 되면 간암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앵커]
보통 간암의 원인 하면은 과도한 음주만을 떠올리는데 B형이나 C형 같은 만성적인 바이러스성 감염도 주된 원인이 되는군요.

[인터뷰]
물론 B형 간염 C형 간염이 많이 치료가 잘 되고 있고 약재들이 좋은 약이 나와서 줄고 있기는 한데요. 아직은 알코올성 간염이 문제가 되고요. 우리나라에선 아직 B형 간염이 1위입니다.

[앵커]
그럼 간암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인터뷰]
크기가 작은 간암의 경우에는 초기의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일단 종양의 크기가 커지고 혈관이나 림프샘 등에 침범하는 등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경미하게 그리고 더 진행하게 되면 심한 피로감과 쇠약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심해져서 증상이 나타나게 될 경우에는 간 기능 악화, 황달, 복수, 간성 혼수 증세 같은 것들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지난 후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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