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대구의 현주소]③ 제기능 못 하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 KBS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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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형문화재 연속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대구에서도 무형문화재의 전승과 활성화를 위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종목별 전용 교육공간이 없고 시민 접근성도 떨어져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에 문을 연 대구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지상 2층 규모로 전시실과 공방, 교육실 등을 갖췄습니다.

시 무형문화재 10종목과 국가 무형문화재 2종목이 입주해 있고 연 3억 4천만 원을 들여 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전승을 위해 필수인 연습기능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종목특성에 따라 별도의 전수교육관을 운영 중인 타 시도에 비해 대구시는 한 곳으로 크게 부족한 상황.

이렇다 보니 넓은 연습공간이 필요한 고산농악과 날뫼북춤 등의 종목은 단체가 임대료를 내고 멀리 떨어진 복지센터 등까지 가서 연습하는 실정입니다.

홍보 부족으로 시민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지 않아 지난해 하루 평균 방문객은 1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전연호/대구시 무형문화재연합회장 : "단체.국악 종목들은 소음 때문에 주위에 민원이 들어와서 공연도 못 합니다. (보유자·조교 선생님들이) 전승도 너무 열심히 잘하고 계시는데 거기에 따른 시설이라든가 장소라든가 이런 게 받춰주지를 못하니까…."]

때문에 종목별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개별전수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복상/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 : "종목별로 따로 전수 교육관을 지어줘야 해요. 개인별로 자기 작업장에서 공개해서 사람들이 오게 해서 보게 하고 그 다음에 체험학습도 시키고 이렇게 해야 자꾸 발전할 건데."]

보존가치가 큰 문화유산인 무형문화재, 지정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전승과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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