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자막뉴스] "의대 두 곳 더 신설된다고?"...'마지막 승부수' 던지는 포항시 / KBS 2025.09.28.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열리면서 지방 의사제 등 공공의료 강화 방안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 "진정한 의료 개혁을 위해서는 지역 의료, 필수 의료, 공공 의료 강화를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공공의대 연구와 설계 작업에 내년도 예산 39억 원이 편성되면서 의대 신설이나 의대 정원 증원의 마지막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경상북도는 안동 경국대와 포항 포스텍, 두 곳의 의대 신설을 추진 중인데 온도 차가 보입니다.

KBS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의대 설립 협의 내역을 확인한 결과, 포스텍 의대의 경우 2022년 21건에 달했던 협의가 올해 1건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경국대의 경우 올해 5차례의 협의가 진행됐는데, 특히 지난 7월 경북도 신임 국장 인사 발령 이후 안동시가 2차례 간담회를 연 반면 포항시는 아직 면담조차 못 한 상태입니다.

포스텍이 예산 등의 이유로 의대 설립에 난색을 보인 사이, 경북도와 포항시 간 긴밀한 협력과 포항시의 의대 설립 추진 동력이 크게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포항시는 포스텍의 마음을 돌릴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현정/포항시 바이오미래산업과장 : "의사 과학자 양성 특별법을 (국회에) 건의해서 설립 지원의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포스텍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천명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려고 합니다.)"]

의대 신설 관문이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포항시가 들인 10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치밀한 전략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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