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기업분석] 와이투솔루션, 실적 퀸텀 점프 기대감 '와이투솔루션' … 증권가 "본업, 신사업 전망 긍정적“

증권가 "주요 고객사 사업 확대 수혜 긍정적“
뛰어난 기술경쟁력, 관련 시장 성장세 눈길

‘와이투솔루션’은 파워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전원공급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의 개발 및 제조 등이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에 사용하는 파워모듈 및 바이오 신약개발을 신성장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1976년 설립됐으며, 화공약품 사업을 시작으로 1985년 전자 분야 사업에 진출했다. 2000년 파워솔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와이투솔루션은 1995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 뛰어난 기술경쟁력, 관련 시장 성장세 눈길

와이투솔루션은 업력이 30년이 넘는 기업이다. 오랜 기간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했고, 2000년부터 파워솔루션 사업이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원공급장치(PSU) 부문을 꼽을 수 있다. PSU(Power Supply Unit)는 상용전원으로부터 공급되는 교류전기인 전력용 반도체(MOSFET) 소자를 스위치로 활용해 직류전기(DC)나 교류전기(AC) 및 전압을 최적화시키는 핵심 모듈이다. 전자제품의 수명과 신뢰성에 영향을 준다.

1990년대에는 광가입자 전송장치(FLC) 등에 소요되는 통신용 PSU가 시장을 주도했지만, 2000년대에는 LCD/LED TV, 모니터의 등장으로 디스플레이용 PSU와 프린터, 복사기 등 OA기기용 PSU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와이투솔루션의 주가는 지난 2일 4250원이다. 전일 대비 355원*8.56%) 상승했다.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주가 조정기기를 거쳤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와이투솔루션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지난 3월 4일 2725원이던 주가는 지난 3월 5일 2920원으로 올랐다. 지난 3월 8일에는 3080원, 지난 3월 12일에는 3300원, 지난 3월 13일에는 3590원을 기록했다.

3월 15일에는 37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3400원~3770원의 박스권을 유지했다. 주가는 지난 3월 19일 3550원, 지난 3월 21일 3720, 지난 3월 25일 3765원, 지난 3월 28일 3415원, 지난 3월 29일 35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29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4000원을 기록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승 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와이투솔루션의 최근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전원공급장치(PSU) 관련 기술경쟁력과 함께 관련 시장 성장성이 부각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PSU 모듈은 TV, PC, IT기기, OA기기, 생활가전, 전장제품, 산업기기 등 거의 모든 전기, 전자 제품에 사용되며 각종 전자제품이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도록 전력을 변환시켜 전원을 공급해 주는 장치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다.

최근 전기차 등 친환경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활용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안 글로벌 TV 시장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거거익선 트렌드 확대와 함께 삼성전자의 QLED TV와 LG전자의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의 성장세는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YResearch에 따르면 세계 PSU 시장은 2021년 279.62억 달러 규모이며, 시장 환경, 업황 등을 감안 시 연평균 4.67% 성장해 2027년에는 367억70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PSU 시장의 경우 2021년 2조 6447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2.82% 성장해 2027년에는 3조 1249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확대 가능성은 주가를 끌어 올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와이투솔루션은 200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LG전자가 생산하는 24인치에서부터 136인치까지SIGNAGE, LED, UHD, QNED, OLED TV용 PSU 등 전모델에 걸쳐 개발 및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UHD, OLED TV 부문의 초 SLIM PSU를 개발하여 동종 업계 대비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용 전원장치, 차량용인버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관련 충전소의 보급도 증가하고 있는 점도 와이투솔루션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전기차는 추진을 위해 하나 이상의 전기 모터를 사용하며 배터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대량의 전하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 동일 시간 충전 시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소는 전기차 공급 장비 또는 전기 충전 지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의 필요성은 배터리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객 기반 확대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충전기 시장은 2021년 70억10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7.85% 성장해 2027년 306억2000만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와이즈투솔루션 입장에선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비롯해 전기차 관련 시장 성장은 실적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와이투솔루션은 디스플레이용 PSU를 LG전자에 공급하고 있고, 관련 비중은 상당하다"며 "범LG가의 전기 자동차 충천 관련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확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범LG가 기업들은 최근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성능과 이력을 관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LS일렉트릭과 LS이링크도 전기차 충전기 생산 및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와이투솔루션은 클린일렉스와 함께 세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용 35kW 직류전원장치(SMPS)를 개발 완료하는 등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편이다.

▶ 증권가 "주요 고객사 사업 확대 수혜 긍정적“

증권가 안팎에선 와이투솔루션에 대한 향후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본업인 디스플레이 PSU 부문 수익성과 더불어 신사업인 전기차 충전 파워모듈이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정책 및 주요 고객사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배경에서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29일 'American Dream'를 내놓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PSU 부문 수익성 개선 기대와 함께 디스플레이 업황 장기간 둔화 영향으로 주요 경쟁사 사업 축소되며 주요 고객사인 LG전자 내 동사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화성 공장 생산 중단 및 매각(2024년 1월 말 매각 체결, 148억원), 베트남 하노이 생산 설비 구축 및 라인 증설 진행 등에 따른 인건비 및 물류비 감소로 원가율 개선 기대 등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7월 이후 BAB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 적용으로 중국 업체의 진입 장벽이 조성되며 반사수혜 누릴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요건 (미국산 부품 55%, 현지 조립/생산 등)을 충족하는 업체는 설치비의 최대 80% 보조금 수령, 핵심 고객사인 LG전자의 북미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도 기회요인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가 텍사스에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연내 175kW 급속 충전기, 350kW 초급속 충전기까지 생산 확대 계획 등은 호재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기존 LG전자 디스플레이용 PSU의 점유율 확대와 본격화 될 NEVI 프로그램에 따른 공급, 전기차 충전 관련 수혜 등 다양한 이슈에 따른 투자자의 관심은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적 확대가 현실화 되기까지는 중장기적인 관점 대신 단기 대응 형태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밝혔다. #와이투솔루션#기업분석#주식


BR경제TV

취재 : 윤영주 기자
사진 : 와이투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