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코끼리 [윤정호의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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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네!"
"시작하자고!"

마을에 들어온 영화를 신부가 검열합니다. 키스 신이 나올 때마다 종을 흔들어 잘라내라고 하지요. 마을사람 눈을 가린다고 신부의 위선이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참새들이 앉은 전깃줄에 큰 새가 날아듭니다. 함께 어울리고 싶어합니다. 전깃줄이 아래로 처지자 참새들이 마구 쪼아댑니다. 큰 새가 땅으로 곤두박질칩니다. 반동에 튕겨 나간 참새들도 추락합니다. 죄다 깃털이 뽑힌 채.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확인하며 다시 거부했습니다. 한 위원장의 거취를 둘러싼 당정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대통령이 철회했다'는 보도를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투명한 시스템 공천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마포을 출마자로 소개했던 일을 문제 삼은 겁니다. 사려 깊지 못했지만 사퇴까지 요구할 사안이냐는 의구심이 따릅니다.

시선은 김건희 여사 명품 백 논란으로 귀결됩니다. 김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비유가 도화선이 됐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거기에 한 위원장의 '국민 눈높이' 발언이 불을 당겼다는 것이지요.

그간 대통령실은 김 여사를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도 해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함정과 공작이 본질이라고만 강조해왔지요. 친윤계도 "피해자가 왜 사과하느냐"고 합니다.

'검은 코끼리' 라는 말이 있습니다. 문제를 보고도 못 본 척, 자가 검열을 하는 '방 안의 코끼리'에 '검은 백조'를 합성했습니다. 끝까지 외면하다간 '흑조'처럼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는 경고입니다.

정부 여당이 두렵게 직시해야 할 것은 바로 민심입니다. 이미 이준석-김기현 대표가 퇴진했습니다. 총선 사령탑으로 추대된 한 위원장까지 물러나면 어떻게 될까요. 대통령과 집권당 수장이 마주보고 달리는 평행선은, 대참사에 부닥치고 말 겁니다.

1월 22일 윤정호의 오늘 '검은 코끼리' 였습니다.

#한동훈 #대통령실 #김건희

[Ch.19] 사실을 보고 진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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