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보따리를 주운 남자의 선택] 인생은 알다가도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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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옛날이야기 [돈 보따리를 주운 남자의 선택]

한양 북촌에 사는 이 대감 집에 송영찬이라는 겸인이 있었다. 그는 그 집에서 집안일을 관리하며 주인의 시중을 들고 하인들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본래 양반의 핏줄인 데다 학문과 지식 또한 상당했고 성품이 정직하고 올 바랐다.
어느 날 저녁, 안방마님의 심부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어둑어둑한 골목길을 돌아오는데 발에 뭔가 걸리는 게 아닌가.
"이게 뭐야? 돌덩이는 아닌 것 같은데…"
보따리를 집어 들고 무심코 그 안을 열어보니 자그마치 은돈이 삼백 냥이나 들어 있었다. 돈 보따리를 본 그는 입이 떡 벌어졌다.

-[돈 보따리를 주운 남자의 선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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