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저작권료 받은 '오겜' 황동혁..."저작권법 개정 급선무"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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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한국 감독 5백여 명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로부터 첫 해외 저작권료를 받았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제2의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을 위해서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단체로부터 첫 저작권료를 받았습니다.

'오징어 게임' 등이 OTT나 TV, 인터넷TV로 방영된 데 따른 수익을 정산받은 겁니다.

[황동혁 / ’오징어 게임’ 감독 : 제가 빚내서 살던 시기도 있었어요. 한 달에 20만 원 가지고 살고 그랬으니까 이런 제도가 있었다면 그 당시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고요.]

김한민 감독과 임순례, 장항준 감독을 포함한 영화감독 5백여 명도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 저작권료를 받았습니다.

[장항준 / 영화감독 : 문화강국, 문화 선진국이라고 하는데요. 지금 이 상황이 계속되면 많은 창작자들이 결국 중도 포기하게 될 겁니다. 제2의 봉준호 제2의 박찬욱, 제2의 황동혁은 나오지 않게 될 겁니다.]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28개국, 스페인에서는 이미 125년 전부터 영상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저작권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저작권법에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별도 규정이 없어 창작자가 저작권을 제작사에 양도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 의원들이 지난해 창작자가 영상물 이용 수익에 따른 보상을 받을 권리를 명시한 저작권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상임위에서 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윤제균 / DGK(한국영화감독조합)대표 : 5백 명 한국영화감독의 평균 연봉이 천8백만 원입니다. 최소한 다른 나라에서 하는 만큼만 저희에게 달라고 부탁하는 자리에 왔습니다.]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해외 송금이 이뤄졌지만 보통 해외 저작권료 송금은 호혜 평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연간 450억 원 규모의 해외 저작권료를 찾아오기 어렵습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2015년까지 해외에서 창작자 저작권료를 받지 못해 이미 천억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저작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시나리오작가조합 등 20여 개 영화예술인 단체도 정당한 보상 원칙은 모든 문화 예술 분야의 창작자에게 적용돼야 할 상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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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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