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웅석봉 백패킹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산청 웅석봉 백패킹

(비화식, BPL, LNT)
6색 단풍이 눈부신 달궁야영장에서 하룻밤 여유로운 가을을 보내고 드디어 평소 머물고 싶었던 산청의 웅석봉으로 향합니다. 여러번의 지리산 태극종주시 스쳐 지나갔던 곳입니다.

대부분 진행상 정상아래 웅석봉헬기장 인근 샘터에서 물만 보충한 후 정상에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가을 태극종주때는 새벽녘에 정상에 올라 지나온 지리산 주능선과 동부능선이 조망되는 사방이 탁트인 황홀한 풍광을 바라보며 언젠가 이곳에서 하룻밤 머물러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소문대로 들머리인 밤머리재가 새 단장을 하고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습니다. 권 사장님이 운영하던 작은 간이 매점도 없어졌습니다. 변하지 않은 것이라곤 표지석밖에 없습니다. 이곳에 서 있자니 추억이 기억으로만 남아 서운함으로 아련해집니다.

주로 구인월에서 태극종주를 시작하였기 때문에(반대로 진행한 경우도 있지만) 3/4 지점인 이곳 밤머리재에 이르면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 있는 상태가 됩니다.

더군다나 지친상태에서 대부분 야간산행으로 진행을 하여 웅석봉헬기장까지의 5km 오르막 산행이 전체 종주구간 중 제일 힘이 들고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입니까? 오늘은 오르막만 있었던 것으로 느껴졌던 이 구간에 평지 길도 자주 나타나니 말입니다. 산행도 그때만큼 힘이 들지 않습니다.

어느덧 정상입니다. 작년 이맘때 서 있던 이곳에 다시 서 있습니다. 꼭 1년 만입니다. 그땐 잠시였지만 지금은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있습니다.

얼마전 우쿨렐레를 같이 하는 분이 질문을 합니다. “산에 무엇 때문에 가시는 거죠?” 나는 대답합니다. “신체가 건강해지고, 정신은 맑아지며, 마음이 평온해저서요”라고요. 대답을 하고 운전하고 집에 오면서 나에게 똑같은 질문을 합니다. 나는 다시 대답합니다. “좋아서”

어느 시인이 자신의 시에서 이야기 합니다. “산에 오르면 천근 같던 삶의 무게가 깃털처럼 가벼워 진다”고...


산에 한번 가보라

향로 선중관

배낭 하나 짊어 메고 산에 한번 가보라
비지땀 흘리며 비탈길을 오르면
산길 같은 인생길 지난날이 보일게다

오르다 힘이 들면 나무그늘에 몸을 내려
새소리 바람소리 사그락 나뭇잎소리
하늘 위 두둥실 구름소리를 느껴보라
잊었던 어머니의 젖가슴 숨결을 느낄게다

산정에 올라 발밑을 보면
성냥갑 같이 작은 저 세상
아등바등 욕심 부리며 살아 온 부끄러운 인생
그 덧없음도 깨우치리라

그러므로 산에 한번 올라 가보라
가서 부질없는 욕심일랑 산정에다 내려놓고
쓸데없는 허영심은 바람결에 날려버려
세상근심 떨친 마음 시원하게 내려오면
천근같던 삶의 무게 깃털처럼 가벼우리


영상 자막 14:10 부분 800L를 800ml로 수정합니다

▸야영, 백패킹에 관한 총론적인 규정에는 국립, 도립, 군립공원에서 야영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국립이나, 도립은 규정이 철저히 지켜지는 데 반해 군립공원은 규모가 작은 지자체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지역특성상 야영을 장려하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금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웅석봉도 군립공원으로 원칙적으로는 야영이 금지 되어 있지만 정상에 있는 지자체에서 파견된 산불감시요원이나 지자체 관계자에 따르면 다행히? 특별히 야영을 금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니다. 단, 화재의 위험 때문에 화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국립, 도립, 군립공원이 아닌 산일 지라도 지자체에서 산림보호 또는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야영을 금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군립공원인 웅석봉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야영이 금지되는 곳이기 때문에 백패킹 시 주의를 요합니다. 비화식 및 클린백패킹은 기본이겠죠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