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부산 도심…얼어붙은 상권 / KBS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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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모두를 설레게 하는 성탄절이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소비 심리가 얼어붙어 도심의 활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데 지금 부산의 시내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이슬 기자, 지금 광복동에 나가 있죠?

성탄절 연휴 분위기, 느껴지나요?

[리포트]

네, 제가 있는 곳은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인 광복동 시내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날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이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활기 넘치는 풍경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로 사회적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도심 상권은 그야말로 혹독한 한파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최근 들어 조금씩 분위기는 바뀌고 있습니다.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생각해 개개인이 조금씩 힘을 보태자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곳 광복동 주변의 식당가를 중심으로도 연말을 맞아 직장인 송년 모임을 하거나 가족 모임을 하는 모습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부산시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해를 넘기기 전에 업무추진비를 지역의 식당에서 선결제하기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이런 움직임이 민간 영역으로도 이어지면서, 요즘은 회식을 하는 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다, 라는 농담 섞인 말들도 오가는 상황입니다.

2024년 한해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 해보다 더 힘들었고 지금도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내 옆의 동료, 내 주변의 이웃을 가까이 살피면서 온기가 확산하는 연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복동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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