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까 말까 10년을 고민했습니다. 대목수 아버지가 지은 집을 물려받은 막내 아들은 70살 촌집을 어떻게 쓰기로 했을까ㅣ아파트 구조로 설계한 집ㅣ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허물까 말까 10년을 고민했습니다. 대목수 아버지가 지은 집을 물려받은 막내 아들은 70살 촌집을 어떻게 쓰기로 했을까ㅣ아파트 구조로 설계한 집ㅣ

❚ 건축탐구 집🏡 | 아버지의 촌집을 물려받았다
❚ 2024년 5월 21일(화) | EBS1 방송

충청남도 공주시,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집이 나타난다. 하지만 옛날 촌집과 갓 지은 듯한 집이 모두 보여, 오늘의 집이 어디인지 헷갈린다. 바로 부모님께 집을 물려받은 늦둥이 막내 남편 유익준 씨와 허물기를 원치 않았던 아내 임미선 씨의 집이다.

익준 씨가 태어나고 자랐던 이 집을 허물고 싶지 않았던 마음은 아내 미선 씨도 매한가지. 그래서 부부가 집을 허물고 새로 지을지, 아니면 옛집을 수리할지, 이 고민을 10년도 넘게 했다고. 하지만 집이 지어진 지는 벌써 70년이 넘었고,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웠다. 무엇보다 많이 손상되었던 집의 기둥. 잠깐 살고 말 것이 아니었기에 결국 촌집을 허물고, 7살 터울 형님과 집을 새로 짓기로 했다.

그런데 알고 보면 숨은 공신은 바로 아내 미선 씨?! 근처에 식당이 몇 없어, 점심 사 먹으러 가는 것이 꽤 번거로웠던 것. 결국 미선 씨는 아주버님과 남편을 위해 집 짓기만큼 어렵다는 밥 짓기까지 했다고. 그래도 그 덕에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평당 300만 원이 조금 넘는 집이 탄생했다. 복잡한 건 무조건 안 된다고 말씀하신 형님의 지휘에 따라 집을 짓되, 부부의 생활에 맞게 만들었다.

아파트에서 생활했던 게 편했던 터라 구조는 아파트 구조로 설계했고, 시골 생활에 꼭 필요한 다용도실은 아내의 의견에 따라 넓게 지었다. 또, 집을 제대로 짓기 위해 흙집 학교에 가고, 건축 목공 기능사 자격증까지 딴 남편을 위해 작업실인 목공방까지 추가로 설계했다. 집 짓는 건 처음이라, 포치를 지으려다 한쪽 구석에 타일 마감이 된 방은 애교 수준.

집은 새로 지었지만, 익준 씨가 나고 자랐던 추억은 그대로다. 부모님이 직접 만든 우물, 아버지가 직접 지었던 집의 고재, 또 황토벽돌로 지었던 별채 모두 그 자리 그대로라 언제든지 추억할 수 있다. 집을 허물었지만, 후회는 없다는 남편 익준씨와 10년 넘게 가꿔 온 채마밭에서 꽃과 노는 게 가장 즐겁다는 아내 미선 씨. 부부의 추억 가득한 새집을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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