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폭력 ‘0’ 연행자 ‘0’…평화시위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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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취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민의 목소리다!"

서울 광화문을 비롯해 어제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측 추산 95만 명, 경찰 추산 27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모였지만 전국 어디에서도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박사모 등의 이른바 맞불집회도 있었지만 양측의 충돌은 없어습니다.

엄중한 민심은 성숙한 시민의식 속에서 빛났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만 개의 촛불이 켜진 서울 광화문 광장.

성난 민심을 담은 촛불은 부산과 제주, 광주, 대구까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녹취 "박근혜는 하야하라"

주최측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였지만 폭력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녹취 "내려와! 내려와"

경찰 버스 위에 올라선 남성을 다시 내려오게 한 것도, 경찰차를 뒤덮은 평화 시위 상징 스티커를 다시 떼낸 것도 모두 시민들이 스스로 한 일이었습니다.

녹취 김하늘(촛불집회 참가 학생) : "나중에 경찰들이 힘들게 떼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수고를 덜어주고자 저희들이 떼고..."

청와대에서 불과 1km 떨어진 내자동로터리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지난 주말과 같은 밀고 밀리는 몸싸움은 사라졌습니다.

녹취 "박근혜는 지금 당장 퇴진하라!"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과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 참가자들,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평화 시위대의 목소리는 더욱 또렷해졌습니다.

녹취 허순영(인천시 부평구) : "국민으로서의 마음을 보여 주기 위해서 나왔거든요. 아이에게도 그런 나라를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와서..."

집회 현장 곳곳에서 성난 민심을 달래는 문화제와 패러디가 선보인 4차 촛불집회.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는 다음 주 토요일에도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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