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 '낙랑군' 평양 실체 놓고 공방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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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교과서 논란의 핵심은 우리 현대사입니다.

하지만 사실 고조선의 영토와 한사군의 위치 등을 다루는 '상고사' 분야에서도 학자마다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동북공정' 추진과 맞물리면서 치열한 소모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거리를 뒀던 양측 학자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현장을 이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재야 학자는 중국이 세웠다는 낙랑군을 평양에서 찾는 건, 근거 없는 일본의 정치선전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사료를 잘 보면 다 나와 있는데 그걸 기존 학자가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낙랑이) 평양에 있다 방어를 위해 대동강 남쪽으로 이전 했다는 주장인데, 방어를 한다면 한강까지 가야지 조금 이동한다고 방어에 유리하겠습니까?"

낙랑의 유적을 직접 연구한 학자의 주장은 다릅니다.

중국 강남이나 남방에서 발견되는 사치품이 모두 그곳에서 나왔는데, 이를 무시하면 고구려 유물이 중국 땅에서 나와도 우리 땅이라고 말할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정인성, 영남대 교수]
"비파형 유물이 요서·산동에서도 나오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자유롭게 연구해야 하는데 낙랑의 유물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습니까?"

그렇다고, 고조선의 역사를 부정한다는 건 결코 아니고, 반대의 주장 역시, 진실을 밝히려면 고고학이 받쳐줘야 한다는 걸 인정합니다.

[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역사연구실장]
"쟁점에 대해 보는 관점, 해석의 차이 등에 대한 상호 이해의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어렵게 처음 자리를 주선한 주최 측은, 내년엔 더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중국과 일본이 먼저 도발한 '역사 전쟁'에 맞서 우리 역사학자들의 슬기로운 대응책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이승훈[[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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