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뉴욕 ‘첫 무슬림 시장’ 탄생…트럼프 2기 평가는 / KBS 2025.11.05.

미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국정 평가로 여겨지는 첫 일반 선거가 실시됐는데, 민주당이 주요 격전지에서 승리했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은 뉴욕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맘다니 후보가 당선돼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취임 이후 첫 전국 선거로 9달여 간의 국정 성적표가 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주요 격전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183만 명이 참가해 30여 년 만에 최대 투표수를 기록한 뉴욕 시장 선거에선 민주당의 조란 맘다니 후보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미 CNN 방송 등은 전했습니다.

맘다니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앞서 나가다가 2위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후보 등과 격차를 벌리면서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조란 맘다니/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 "이제 우리 정치에 새로운 날이 열릴 시간입니다.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매일같이 싸워 온 운동의 일부가 되어 영광입니다."]

맘다니 후보는 34살의 인도계 무슬림으로, 정치 경력은 주 하원의원 4년이 전부, 하지만 주택 임대료 동결, 버스요금 무료 등 파격적 공약으로 이번 선거 핵심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지지층 결집을 독려해 왔지만, 고물가 문제는 다른 지역 표심에도 여파를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수도 워싱턴 DC와 인접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현 공화당 소속의 주지사 자리를 탈환하면서 연방 정부 셧다운 등에 대한 평가가 표심으로 나타났단 분석입니다.

뉴저지주에서도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공화당 텃밭 텍사스주의 선거구 변경에 맞대응한 캘리포니아주의 선거구 조정 법안도 통과가 유력할 걸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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