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용납 못할 도발적 언동"...軍 "단호히 응징" / YTN

[앵커]
청와대는 북한이 청와대를 선제 타격하겠다는 위협 성명과 관련해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이 독재체제 붕괴를 재촉하게 될 것이라며 전례 없이 강경한 태도로 맞섰습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의 선제 타격 위협에 대해 청와대가 공개 경고에 나섰습니다.

정연국 대변인은 북한의 위협은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으로, 이로 인해 야기되는 모든 상황은 전적으로 북한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위협을 노골적인 협박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한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으로 위협을 반복하는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파멸로 몰고 가는 도발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이를 무시하고 도발하면 단호한 응징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도발은 북한 독재체제의 붕괴를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군 당국이 이처럼 김정은 정권을 독재로 못 박고 붕괴 가능성까지 언급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중대 성명을 발표하며 위협을 고조시켰지만, 즉각적인 도발 징후로 느낄만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사이버테러는 물론 서해북방한계선과 후방 도발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엄중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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