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전망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그리고 빠른 충전 속도로 ‘꿈의 배터리’라 불립니다. SK온을 비롯한 글로벌 및 국내 주요 업체들은 이 기술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온은 미국 솔리드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4년 CES에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하며,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SK온이 북미 시장에서 포드, 닛산 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부활을 도모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삼성SDI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에 집중,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수원 연구소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분자계와 황화물계를 동시에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2026년 고분자계 양산, 2030년 황화물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쟁도 치열합니다. 중국의 CATL은 전고체 배터리 시장 과열을 경고하며 기술 성숙도에 비해 투자 열기가 앞선다고 지적했지만, 여전히 R&D에 힘쓰고 있습니다. 일본의 토요타는 2027~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며, 소니와 협력해 소재 국산화를 추진 중입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최대 1.5배 높고, 화재 위험이 적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덴드라이트 억제, 고체전해질의 이온전도도 향상 등 기술적 난제가 상용화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SK온은 광소결 기술과 망간리치(LMRO) 양극재 연구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망은 낙관적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30년 1,200GWh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전고체 배터리는 이 시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SK온과 국내 기업들이 선도적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선점에 성공한다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