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꼴찌하고 "민선 7기 탓".. 권익위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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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충청북도와 충북개발공사는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꼴찌를 했습니다.

그런데 김 지사 측근으로 분류되는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청렴도가 낮은 이유로 민선 7기 탓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년 전 취임 당시와는
말이 정반대로 바뀌었는데,
평가를 진행한 국민권익위가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충청북도와 충북개발공사는
나란히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충북개발공사는
전국 지방공사공단 34곳 가운데
유일한 5등급으로, 꼴찌입니다.

그런데 충북개발공사 진상화 사장은
이것이 모두 '민선 7기' 탓이라고 밝혔습니다.

진 사장은 지난 주말,
충북도의원이 SNS에 비판 글을 올리자
댓글을 달았습니다.

"민선 7기 시절의
내부 문제와 관행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민선 7기 시절 발생한
노사 갈등과 임원 간 법적 시비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취임한 이후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고 투명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영환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진 사장이 야당 도의원 SNS를 굳이 방문해,
야당 출신 전임 지사를 탓하는 글을
남긴 셈입니다.

하지만 진 사장은 댓글이 논란이 되자
하루 만에 삭제했습니다.

◀ SYNC ▶
박진희/충북도의원(SNS 게시자)
"이런 식의 이제 전 지사 핑계를 대고 전 사장 핑계를 대는 것은 2년 이상 개발공사의 사장으로 일해 오신 분으로서의, 공직자의 태도로서는 저는 절대로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청렴도 평가를 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남 탓이 온당치 않다는 반응입니다.

[ CG ] 청렴도 평가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의 '청렴 체감도'와
전문가가 평가하는 '노력도'를 합한
100점 만점에서
부패 사건을 감점하는 식으로 이뤄집니다.

[ CG ] 올해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번 6월 말일까지
기관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이나
재직 직원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민선 8기 이후 최근의 평가가 반영된 겁니다.

◀ SYNC ▶
김기용/국민권익위원회 청렴조사평가과
"종합 청렴도 대부분의 영역이 작년부터 올해까지의 어떤 민원인 업무 경험이라든지 기관의 반부패 실적, 징계 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진 사장은
2년 전 인사청문회에서
정반대의 말을 남겼습니다.

청렴도 조사 결과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수장에게 있고, 낙제점으로 떨어지면
사퇴하겠다고도 했습니다.

◀ SYNC ▶
진상화/충북개발공사 사장(당시 후보자)
"임직원 모두의 책임이지만 그중에서도 리더가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고 봅니다."

◀ SYNC ▶
유재목/충북도의원(지난 2022년 인사청문회)
"점수가 낙제점으로 떨어진다면 우리 사장 후보님, 사퇴할 용의 있으십니까?"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국 꼴찌 낙제점이 나오자
전임 지사를 탓하고
권익위에는 재심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평가 과정에서 이미
기관의 이의 제기를 받아 도출한 결과라며,
발표 후 재심하는 절차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섭 CG 최재훈)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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