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 속 풍력산업의 역할은?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위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공동 목표를 논의하는 장이 인천 송도에 마련됐습니다. 우리나라가 해상풍력발전 요충지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나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풍력발전을 주제로 한 국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에는 우리나라 인천에서 사흘간 열렸습니다.

[현장음 – 김형근 / 한국풍력산업협회장]
이번 서밋은 전 세계 12개국 정부관계자 여러분들과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금융, 공급망, 인프라 등 해상풍력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각국의 정책과 아이디어가 한국에 집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9개국은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재생에너지 3배 확대’라는 글로벌 목표를 안고 있는 상황.

아·태지역의 정부 관계자들이 각국의 풍력 정책을 공유하며 목표 현실화에 나섰습니다.

지오바니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점점 높이는 계획인 필리핀에너지플랜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35%, 2040년까지 5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계획과 함께 정부 차원에서도 투명한 정책지원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아·태지역에는 총 112GW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가 설치될 전망.

이 가운데 한국은 약 13퍼센트에 해당하는 14.3GW의 해상풍력 설치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벤 벡웰 /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 대표]
한국은 2030년까지의 해상풍력 GW 목표의 13포인트라는 야심찬 목표를 가진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이 세계 공급망을 위한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개막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우리나라가 해상풍력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음 – 우원식 / 국회의장]
대한민국은 이미 동아시아를 넘어서 아·태 해상풍력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여건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고 또 앞장서나갈 생각입니다.

한편 풍력자원이 풍부한 해안 지역을 보유한 인천은 해상풍력발전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용량 7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