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지지부진' 하수관로 공사..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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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광주 백운광장 일대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하수관로가 문제로 지적됐고,
자치단체는 정비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여름이 코앞에 온 지금까지
공사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포수처럼 건물 지하로 빗물이 들어찹니다.

허벅지까지 빗물이 고인 골목에서
주민들이 힘겹게 발을 옮깁니다.

지난해 8월 시간당 60밀리미터 이상
내린 비로 일대가 침수됐던 주월동.

이곳 주민들은 여름이 두렵습니다.

(인터뷰)김미숙/상인
"장사를 못하죠. 저녁에 잠도 못 자고. 물이 계속 들어와서 방까지 들어오는데 장사를 어떻게 해요. 한 달 동안은 장사를 못해요."

지난해 침수 원인으로 지목된 건
시간당 50밀리미터까지만 견딜 수 있는
좁고 오래된 된 하수관로였습니다.

광주시와 남구는 이 일대 하수관로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름이 코앞에 온 지금까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스탠드업)
"주민들은 빗물에 쓸려 밀려드는 쓰레기라도 막아보고자 이처럼 아파트 한 켠에 모래 주머니를 쌓아뒀습니다."

(인터뷰)김길천/주민
"끔찍하죠. 지난해 겪었으니까. 금년에 끔찍한데도 공사가 지연되고 있으니까. 저희들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cg)
광주시는 지난해 8월부터
하수관로 정비에 착수했지만
상수관과 가스관 등 복잡한 지하 매설물이
공사를 가로막았습니다.

새로 설치할 하수관로 경로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데
1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인터뷰)박재우/광주시 생태수질과장
"공사 구간에 가스관이랄지 상수관 그다음에 광케이블 등 여러 가지 지하 매설물을 이설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됐고 여러 가지 장애요소가 현재 발생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월동 상습 침수구역
하수관로 정비 공사는
다음달 본격적으로 시작돼
내년 4월에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은 올 여름에도
침수 피해를 입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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