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 꼭 필요한 GFCF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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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CF식이요법에 대해서 변한의원 변기원 한의사와 함께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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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CF란 Gluten-Free, Casein-Free를 의미하는데요, 평소에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변비나 설사가 있는 분들은 유당 불내증, 글루텐 불내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 중에 한 분이라도 우유에 있는 카제인 단백질과 밀가루에 있는 글루텐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면 후성 유전이 됩니다.

이 두 가지를 분해 하는 효소가 없이 태어난 사람이 우유나 밀가루를 먹게 되면 카제인 단백질과 글루텐 단백질이 피로 들어가서 피를 오염시키게 되고 결국은 오염된 피가 온몸을 돌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카제인 분해 효소와 글루텐 분해 효소의 유무에 대한 검사를 한 후에 만약 분해 효소가 없다면 효소가 생기는 약을 통하여 치료를 하고 치료하는 기간 동안 밀가루와 유제품을 제한하자는 것입니다.

GFCF 식이요법을 단순히 다이어트 식단으로만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보다 밀가루와 유제품을 끊고 분해하는 약을 통하여 장을 건강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체중감량은 장 기능이 개선되면서 나타나는 부수적인 효과일 뿐입니다.

◆글루텐 프리가 필요한 이유

후성 유전이 되어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글루텐 성분을 분해하고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글루텐불내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루텐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은 채로 혈관으로 들어가면 조눌린이라는 단백질로 바뀌는데요, 이 조눌린을 우리 몸에서는 독소로 인식해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는 장 내에서뿐만 아니라 뼈, 뇌, 다른 장기 등 전신에서 이상을 일으킬 수 있어 문제가 됩니다.
만약 뼈로 이동하면 관절에 이상이 생기고 유방 및 갑상선으로 이동하면 종양이 생길 수 있으며 혈관에서 염증을 일으켜 고혈압, 당뇨 등의 혈관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뇌로 이동하면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따라서 글루텐 프리는 밀과 보리 등의 곡물 섭취를 줄임으로써 장 질환, 뇌 질환 등의 질병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카제인 프리가 필요한 이유

카제인이란 우유의 80%, 모유의 25~40%를 차지하는 카제인 단백질을 말합니다. 후성유전이 되어 우유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를 하는 분들이라면 카제인에 민감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장이 안 좋아 카제인이 분해되지 않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수분을 당겨서 구토, 복부 팽만, 경련,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데요,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소장 장벽의 융모가 손상되어 장누수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장누수 증후군으로 인해 헐거워진 장벽의 융모 사이로 유해균이 침투해 몸 속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자가면역질환, 자폐, ADHD, 틱 장애, 근긴장 이상증, 심하면 뇌 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GFCF 식품 선택

그렇다면 글루텐과 카제인이 포함되지 않은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글루텐을 제한하라고 하면 빵과 면 종류만 안 먹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시는데요, 글루텐 프리를 제대로 실천하려면 첨가물에 글루텐을 포함한 재료가 없는지를 봐야 합니다. 호밀빵, 통밀빵, 보리빵 등 대부분의 빵에는 글루텐이 포함되어 있으니 자제하시는 것이 좋고요. 수프, 카레, 된장, 고추장 등 양념장에는 밀가루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또한, 글루텐에 민감한 분들은 카제인 민감도도 높은 편입니다. 우유, 버터, 크림, 요구르트,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을 제한하신다면 보다 완벽한 GFCF 식이요법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 과민성 대장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잦은 설사 및 만성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면 이미 글루텐과 카제인이 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방치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카제인 단백질과 글루텐 단백질을 분해 하는 효소가 있는지 없는지 검사를 하여 없다면 효소를 분해하는 약과 GFCF 식이요법을 통해 장 건강, 나아가 전신 건강을 증진시키시기 바랍니다.

제작: 하이닥 미디어콘텐츠팀
촬영: 박보근 / 편집: 박보근 / 작가: 정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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