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집중포화 속 여유…논란엔 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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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집중포화 속 여유…논란엔 단호

[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통역이 허용됐는데도 국민 정서를 감안한 듯 우리말로 공들여 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웃음을 짓기도 했지만, 민감한 논란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그룹 총수로서는 처음으로 국감 증인석에 나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감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였지만, 의원들의 질문이 신 회장에 집중돼 사실상 '신동빈 청문회'였습니다.

의원들의 집중포화 속에서도 신 회장은 대체로 즉답을 내놨고, 여유 있는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해 시간과 공을 들여 국감을 준비한 티가 역력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 지시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버지가 자식한테 '너 나가' 얘기하는 건 너무 이상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말투에선 일본어 흔적이 묻어났지만, 최대한 또렷하게 발음하려 노력하며 '명심하겠다', '개선하겠다', '노력하겠다' 시종 공손한 태도를 보였고, 의원들의 요구에 주저 없이 다시 한번 대국민 사과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계 다툼과 국적 논란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영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왕자의 난이 끝났습니까?"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끝났습니다."

[김영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롯데가 한국 기업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죠?"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네, 맞습니다."

이번 국감이 '변명의 기회가 될 수도, 잘못하면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 신 회장.

신 회장 옆자리를 지킨 황각규 사장과 국감장 밖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대기하던 롯데 관계자들 모두 대체로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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