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Clip - 생색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Live Clip - 생색

언제가 봄이에요.
우리가 모두 낫는 날이 봄이에요?

기형도, ‘위험한 가계’ 中

지난겨울의 말, 봄의 얼굴에 내비췄던 비겁하고 은근한 마음을 꽃이 열린 철길에서 산책하며 불러보았습니다.
모두 아프지 않은 채로 봄이 지나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가장 귀한 기도로 밟았습니다.
여전히 괜찮지 않지만
별수 없는 건 별수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나는 괜찮다, 함함하다고 하다 보면 무사히 여름이 오고, 겨울이 올 것을 알아요.
개나리가 아직 버티고 있는 원당에서
영상으로나마 옆모습으로 오랜만에 안부를 전합니다.


크레딧
촬영 편집 - 이지훈
동시녹음 - 이지연
믹싱 - 김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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