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플러스] 언론의 또다른 역할 “방언 살리기” / KBS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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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사투리 뉴스
우리나라에선 흔히 지역별 언어의 특성을 사투리로 분류하며 고쳐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이 같은 문화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지역 언어로 제작한 '사투리 뉴스' 들도 존재합니다.

■KCTV 제주방송의 '제주어 뉴스'
유네스코는 2010년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 4단계, 즉 '매우 심각하게 위기에 처한 언어'로 규정했습니다. KCTV 제주방송은 약 3년 전부터 제주어로 전하는 제주어 뉴스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KBS 제주의 다양한 제주어 프로그램들
KBS 제주방송총국은 제주말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편성하고 있습니다. 제주어 드라마부터 제주어 퀴즈 방송 등이 대표적인데, 영화나 시트콤 등 새로운 시도도 준비 중입니다.

■전국매일신문의 '사투리 뉴스'
전국매일신문의 '사투리뉴스'는 현지 고유말로 기사를 내보내고, 같은 기사를 표준어로도 작성합니다. 혹시나 사투리를 이해하지 못할 독자들도 관심을 가질만합니다.

■국제신문 '부산말 탐구생활'
언어에서도 엿보이는 '서울 집중화'를 막기 위해 보다 친근한 시도에 집중한 언론사도 있습니다. 부산 국제신문은 유명 영화들을 지역 언어로 바꿔 제작하고, 부산말 사전을 언론사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사투리 폄하?…교육과 미디어의 책임
'사투리는 틀리고 서울 표준어만 맞다'라는 인식 형성에는 미디어의 책임도 피할 수 없습니다. 지역 언어를 주로 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9%는 사투리를 보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 ?
표준어 규정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고시돼 있습니다. '교양있다는 것', '두루 쓴다는 것' 이 방언을 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음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1900년 '황성신문' 논설이 말하고자 한 것
황성신문은 1900년, 각 지역 언어의 차이를 짚어 서술하면서 언어의 차이로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한글날이 없던 시절, 공교롭게도 해당 사설이 실린 날짜는 10월 9일이었습니다.

■언론의 또 다른 역할 "방언 살리기"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정승철 교수는 "말을 틀렸다고 못쓰게 하게 하는 것은 인권 침해로 볼 수도 있다" 라고 강조합니다.
문화와 역사를 품은 말의 맥을 잇는 것, 언어의 획일화가 정답이 아님을 알리는 것 역시 언론의 역할입니다.

질문하는 기자들 Q 는 KBS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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