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인생이다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이것이인생이다

2024년 2월 29일 목요일 비 - 자매

아침 7시가 조금 못 된 시각이었다.
커피를 탄 물을 마시며 일기를 쓰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벤츠 GLC SUV 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비가 내리고 있음을 안 때도 이때였다.

‘놀기 참 좋은 날씨네~’

시골집으로 가서 어머니 옥자와 이모 정례를 모시고 다시 나폴리로 돌아오는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벤츠 GLC SUV가 서서히 [케렌시아] 빌라와 멀어지는 중에 계기판의 노란색 ‘A' 경고등이 점등된 것을 발견했다. 사진 찍어 재용에게 전송했더니 “주행 중 멈추면 연료 절감을 위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장치가 고장인데 주행에 문제가 없어서 그냥 다닙니다.”라는 답장에 다시 가속 페달을 밟았다.

어머니 옥자는 일찍 준비를 마치고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쪽에는 갖은 양념과 채소를 담은 종이 상자가 놓여 있었는데, 이틀을 머무를 계획 탓이었다. 마이클이 “아이고, 1박만 하면 되지, 뭔 이틀이나!”라고 말할 때도 이때였다.

아버지의 배웅을 뒤로하고 어머니 옥자의 고향인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로 향했다. 어린 시절 외가에 가려면 기차를 타거나 걸어가야 했는데, 눈 내리는 날에 걷기도 했던 사창 - 몽탄 - 일로로 이어지는 그 길을 달렸다. 그리고 얼마 후, 뒤로는 대나무 숲처럼 아파트가 서 있는 마을의 단독주택 앞에 정차했다. 이모 정례의 집이었다.

“보릿쌀 서 말로 저금(분가)나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그렇게 시작한 정례와 남편은 해남 간척지 논농사로 부를 일구었고 남악신도시에 5층 빌딩을 신축해 소유하고 있다. 다만 은행 대출이자가 높아져 조금은 마음이 불편할 뿐 생계에는 그리 문제 될 것은 없으나, 당뇨로 엄지발가락을 절단하는 등 건강은 문제였다. 이번 여행 또한 그런 건강상의 이유로 미뤄졌다가 수술의 상처가 아물었기에 나들이할 수 있었다. 남편은 조합 이사회 회의에 참석하느라 출타 중이었다.

==========
채널에 가입하여 혜택을 누려보세요.
   / @k-soxl  
==============

체험수기전문작가 / 영화 제작자 겸 감독 김경만의 건축 및 임대(인천, 용인 피렌체하우스, 안면도 케렌시아 빌라) / 영화제작 / 일상 /취미를 기록하는하는 중. #블로그: https://blog.naver.com/k-soxl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 #방송출연 및 강연문의 : [email protected]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