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미술 - 블루칩 아시아 (KBS_2007.03.31.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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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 미술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 있었다. 중국 수묵화의 거장 치바이스의 1925년 작품 '산수 12조병'이 무려 1532억원에 낙찰된 것이다. 고흐나 피카소 같은 거장들의 작품 경매에서나 나올법한 가격이다.
현재 미술품 거래 세계 1위는 중국이다. 2018년 기준 약 20조원으로 중국 미술품의 경매 점유율은 34%이다. 2위 미국이 27%정도이다. 2000년대 이후 세계 미술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에 접어든다. 거기엔 중국의 역할이 압도적으로 크다. 중국은 단순히 수요의 측면에서만 큰손이 아니다. 높은 퀄리티의 작품들을 엄청난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처음에는 몇몇 선구적인 서구의 콜렉터들이 중국의 작가들을 발굴하고 키웠다. 지금은 그런 콜렉터가 중국 내에서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명실상부 세계1위의 미술시장 중국. 14년 전인 2007년 중국의 미술시장을 취재했다. 당시 중국의 미술시장 점유율은 5~6%정도이다. 중국 내외의 미술 컬렉터들이 막 몰려들기 시작했던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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