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기업분석] 네오리진, 책임경영 강화 나선 '네오리진' …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가능성 부각“

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도약하는 해 될 것"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도 긍정적 "단기 대응 접근 유효"

‘네오리진’은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기업이다. 2007년 2월 설립, 같은 해 4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보안 설루션 및 게임 사업이다.

모바일 글로벌 게임시장을 목표로 방치형RPG, 전략, 롤플레잉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고 종속회사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과 숏폼 드라마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성장 가능한 IP를 확보하여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도약하는 해 될 것“

네오리진의 주가가 최근 크게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이후 코로나19 엔대믹 이후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네오리진의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1180원이다. 전일 대비 32원 내럈다. 네오리진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건 지난 4월 9일부터다.

지난 1월 3일 1037원이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4월 9일 834원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9일 이후 주가는 반등했다. 21일 902원, 5월 16일 1019원, 6월 10일 1023원 등이다.

지난 6월 10일 이후 주가는 990원~1065원의 박스권을 유지했다.

그런데 지난 7월 17일 주가가 1345원으로 급등했다. 16일 주가가 1059원인 점을 고려하면 30%에 가까운 상승이다. 7월 18일 주가는 1234원, 21일 121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8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1480원이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했다. 주가 급등에 따른 매도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2일간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상승폭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여전히 유지 중이다.

최근 네오리진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책임경영 강화 효과가 꼽힌다. 네오리진은 지난 17일 커피패밀리를 대상으로 결의한 2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란, 기업이 신주를 발행하여 자금을 도달하는 유상증자 방식 중 하나로 특정 제3자에게 신주 인수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발행 예정 주식수는 265만주며, 주당 발행가액은 906원이다. 발행된 주식 전량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증자 발행 대상인 커피패밀리는 네오리진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첸보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첸 대표는 커피패밀리의 최대주주다.

네오리진은 “지난해 게임 사업 부문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숏폼 등 신사업에서도 성장세가 가시화됨에 따라 해외에서 투자 제안이 있었다”며 “해당 투자사 내부 사정으로 기한 내 자금 집행이 어려워졌고, 첸 대표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게임’과 ‘콘텐츠’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 한중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양국에서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네오리진은 올해 초 수집형 모바일 RPG ‘에이펙스 걸스’를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 1분기 기준 게임 사업 부문에서만 약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숏폼 드라마 부문에서도 3억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9%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경우 손실 폭이 전년 대비 26%, 42%가량 줄었다.

신규 게임 개발과 마케팅 비용 투자 비용 등에 따른 영업손실은 이어졌지만, 매출 증가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도 긍정적 "단기 대응 접근 유효"

그러나 증권가 안팎에서 네오리진의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선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등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동안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고, 1000원 안팎의 주가 흐름을 보이며 동전주와 지폐주 사이를 오가고 있고, 그동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는 점 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사업 중심 경영 전략에 따라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올해도 주력 게임 라인업의 외형 성장과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동략인 숏폼 드라마 사업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만큼 실적 확대 가능성이 높고, 최근 최대주주가 커피패밀리에 대한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는 등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에 대한 평가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졌고, 중국과 관계 개선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실적 확대로 연결되기까진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단순한 기대감에서 접근하기 보다는 목표 주가를 설정한 뒤 단기적 대응하는 형태가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기업분석#주식#네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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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윤영주 기자
사진출처 : 네오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