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스님 - 유마힐 거사의 생애와 교훈 [BTN아카이브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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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2대/4대(별원 이전) 포교원장을 역임한 무진장스님의 법문.

1932년 9월 2일 북제주군 조천면 와흥리 223번지에서 한의사인 부친 김택익과 모친 이진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3세 때인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았습니다. 16세 때인 48년, 대한민국 건국과 제주 4.3사태가 일어났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6.25)이 반발해 학도의용군(18세)으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21살에 군대를 제대했고, 이미 부친이 세상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이에 상심하다 출가를 결심했습니다. 56년(24세) 모친과 이별하고 출가하기 위해 속리산 법주사로 갔고, 다시 그해 3월 15일 범어사 금강계단에서 불교정화운동의 상징인 동산 대종사 큰스님을 은사로 수계를 받은 후, 이곳 강원에서 학문을 계속했습니다. 60년 동국대 불교학과 입학을 해, 4.19학생혁명을 접했습니다. 이때도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학생, 걸인, 지식인 등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했습니다.

64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불교대학원에서 수학했다. 68년(35세) 태국으로 유학해 왓 벤차마보핏 사원에서 남방불교를 연구했습니다. 이어 70년(37세) 일본 경도에 있는 불교대학 대학원에서 천태학 연구 등을 했습니다. 71년 귀국해 조계사에 머물며 청빈한 삶을 실천했습니다. 77년 대한불교 조계종에 포교원이 창설되고, 이후 포교활동에 전념했습니다.

80년 제2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89년 4대 포교원장을 지내면서 평생 일반 재가자를 위한 포교활동에 진력했습니다. 이 때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습니다. 2006년 동국역경원 후원회장으로 불교경전 번역 사업에 매진했고, 2007년 포교사로서 첫 대한불교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총 25명)으로 추대됐습니다. 2008년 대종사 품계를 받았고, 2010년 조계사 회주로 추대됐습니다. 2013년 음력 8월 6일 일산 동국대병원에서 세수 82년, 법납 57년에 열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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