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생명줄' 땅굴 파괴...이란에 "가자지구처럼 될래?"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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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레바논 남부 지하에 위치한 끝없이 이어지는 좁은 땅굴. 바로 얼마 전까지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데요. 식량을 비롯해 각종 조리기구도 놓여있습니다.

5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땅굴을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땅굴은 국경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스라엘 영토까진 닿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헤즈볼라는 이란과 북한의 긴밀한 협력 아래, 레바논에 땅굴을 뚫기 시작했습니다. 낮이면 땅굴에 숨었다가 밤이면 기어 나와 게릴라전을 펼치는 헤즈볼라에 이스라엘군은 34일 만에 철수했죠. 땅굴의 위력을 확인한 헤즈볼라는 본격적으로 지하세계를 넓혀가기 시작했습니다. 헤즈볼라가 구축한 땅굴의 길이는 최소 160km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땅굴에 있는 무기들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를 공격하는데 사용할 예정이었다”며 땅굴을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1일 시작된 레바논 남부에서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상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레바논 남부에서 수행한 지상 작전을 통해 최소 440명의 헤즈볼라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는데요. 하가리 대변인은 “우리는 헤즈볼라를 북쪽으로 밀고 있다”며 “헤즈볼라 대원 중 일부는 도망쳤고 나머지는 근접전에서 우리 군대에 패배했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에서의 전쟁이 격화되고 있지만, 이란은 이스라엘 군사 안보·시설을 향한 미사일 공격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 쿠드스군의 에스마일 가니 사령관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니 사령관은 3일 헤즈볼라의 차기 수장으로 거론된 하심 사피에딘을 향한 이스라엘의 공습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피에딘 역시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사령관의 실종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나 레바논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은 이스라엘군에 흠집도 내지 못했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해 대응을 단념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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