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작곡부문 1위 │ 화양연화 (김사인 시) – 박건욱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제 16회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 작곡부문 1위 │ 화양연화 (김사인 시) – 박건욱

작곡 박건욱
•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작곡과 졸업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원장상 수여 및 수료
• 음악저널전국음악콩쿨 작곡부문 1위
• 서울대학교 STUDIO 2021 젊은 예술가의 창작 스튜디오 작곡가 참여
• 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재학 중

Baritone 김건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교 성악과 졸업
• 세아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
• 국립오페라단 오페라스튜디오 수료

Piano 배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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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 김사인 시

모든 좋은 날들은 흘러가는 것 잃어버린 주홍 머리핀처럼
물러서는 저녁 바다처럼. 좋은 날들은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처럼 새나가지 덧없다는 말처럼 덧없이, 속절없다는
말처럼이나 속절없이. 수염은 희끗해지고 짓궂은 시간은
눈가에 내려앉아 잡아당기지. 어느덧 모든 유리창엔 먼지가
앉지 흐릿해지지. 어디서 끈을 놓친 것일까. 아무도 우리를
맞당겨주지 않지 어느날부터. 누구도 빛나는 눈으로
바라봐주지 않지.

눈멀고 귀먹은 시간이 곧 오리니 겨울 숲처럼 더는 아무것도
애닯지 않은 시간이 다가오리니

잘 가렴 눈물겨운 날들아
작은 우산 속 어깨를 겯고 꽃장화 탕탕 물장난 치며
슬픔 없는 나라로 너희는 가서
철모르는 오누인 듯 살아가거라
아무도 모르게 살아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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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한국가곡 콩쿠르는 우리의 정서가 담긴 한국 가곡의 우수한 예술성과 독창성을 개발하고 이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본 콩쿠르는 한국의 성악계를 이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현대적인 감각과 예술성이 담긴 한국가곡의 작곡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우리의 가곡을 발굴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성악 남자부문, 성악 여자부문, 작곡부문으로 나뉘어진 위 콩쿨은 각 부분 1,2,3위와 전체 대상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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