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능보다 어렵다”는 공카고시의 실체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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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돌의 팬카페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전쟁이 벌어집니다.
공식 팬카페 준회원에서 정회원으로 올라가기 위한 이른바 '등업' 전쟁인데요. #공카고시 #WannaOne #BTS

팬들은 등업을 하려고 정해진 기간에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를 공식 팬카페의 고시, 줄여서 '공카고시'라고 부릅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고시'라는 말이 붙었을까요? 팬카페마다 난이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멤버들의 본명을 알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멤버들의 반려견 생일을 묻기도 합니다.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이 출연했던 방송들을 꼼꼼히 돌려봐야 풀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팬카페의 경우 등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넘쳐나다 보니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하던 등업 신청을 한시적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로 변경했습니다.

금요일에 팬카페 공지로 문제가 올라오면 팬들이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답을 적어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답안은 반드시 비공개로 작성돼야 하며, 그룹 워너원의 팬카페 경우 시험 문제 유출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유출되는 즉시 등업 신청은 중단됩니다.

공카고시 중에도 가장 어렵다는 방탄소년단 팬카페의 문제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우리 공식카페에 가입하려면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그 문제가 굉장히 어렵다고 한다"고 언급할 정도입니다.

팬이라면 정말 이런 걸 다 알아야 하는 걸까요? 방탄고시를 통과한 팬들에게 물었습니다.

방탄고시를 2번이나 통과한 익명의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을 지칭하는 말)는 "이걸 감수하고 아미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여러 번 떨어진 만큼 등업이 되었을 때 기쁨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며 "대부분 아미들은 시험은 어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카에서는 진심으로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팬만 가입하고 활동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정회원이 되면 좋은 점은 뭘까요? 방탄고시를 통과한 팬들에게 물어본 결과, 일제히 'FROM. BTS' 게시판을 언급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편지를 적어주는데, 정회원이 되면 이 편지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재수, 삼수해서라도 통과하고 싶다는 아이돌 팬들의 '공카고시'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K스타 강이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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