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천안TV 뉴스] 유치권 행사 현수막 내걸린 뉴스테이 단지, 그곳에서 무슨 일이?

유치권 행사 현수막 내걸린 뉴스테이 단지, 그곳에서 무슨 일이?

■ 방송일 : 2024년 9월 30일(월)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취재 : 지유석 기자

(앵커멘트)

천안시 원성동 e편한세상 천안역 단지는 지난해 4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단지 곳곳엔 유치권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가 하면, 건물은 사용승인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단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지유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취재기자)

현재 원성동 e편한세상 천안역 단지에 입주를 마친 조합원은 200여 세대에 불과합니다. 조합원 중 55세대 가량은 입주를 못한 상태라고 관리사무소 측은 전했습니다.

게다가 시공사인 D 건설은 원성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공사비 잔금을 치르지 않았다며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시행사가 밝힌 공사비 잔금은 올해 5월말 기준 128억 여원에 이릅니다. 게다가 천안시는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다며 완공 후 1년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임시 사용허가만 내줬습니다.

D 건설은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D 건설 관계자]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2017년에 제시한 공사비에서 단돈 1원도 안올렸어요. 제가 조합원들한테도 늘 이야기 하는게 다른 회사나 현장이 이렇게 한 적 있느냐? 당신네들이 조합원들끼리 조합장 신임 불신임 총회가처분 그런 것들로 해서 그 비용 당신네들이 쓴 것 갖고 왜 시공사를 자꾸 물고 늘어지느냐? 당신들이 빨리 해결해라. 공사비 늘은 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떳떳하게 유치권 행사한다는 것도 떳떳하게 하는 거고...."

사업은 지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원성동 일대를 공공지원 민간임대 지원사업, 즉 뉴스테이 사업으로 선정했고, 조합은 아파트 건축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완공 시점에 일부 조합원이 분담금이 높아졌다며 입주를 못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게다가 조합은 8년간 조합장이 11번이나 바뀌며 내홍을 거듭해 왔습니다. 현재도 조합은 유재앵 조합장과 손 모 직무대행이 대립 중입니다.

천안TV는 조합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지만 이들은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천안TV 지유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