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트레킹, 차마고도에 가다 (윈난성 리장 호도협 1편)

윈난성 리장 여행을 오면 많은 여행객들이 옥룡설산을 얘기하지만, 자유여행의 맛을 아시는 분들은 호도협을 간다. 한국에도 꽤나 유명한 곳인데, 코로나 이전 한국 산악회, 등산회 등에서 많이 왔다.

호도협(虎跳峡)은 虎 호랑이 호/ 跳 뛸 도/ 峡 살골짜기 협으로 호랑이가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의 협곡이라는 뜻으 옛 차마고도(茶马古道)의 일부이다. 차마고도는 실크로드 보다 200년가량 앞선 기원전 2세기 이전부터 존재한 고대의 무역로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동서양 교역로이다. 예전 운남성의 차를 싣고 나시족 상인과 말들이 티벳(티베트)로 향했던 길이다.

호도협 트래킹 길이는 약 18km로 해발 5596m 옥룡설산(玉龙雪山)과 5396m 합파설산(哈巴雪山 하바설산) 중간 협곡 길이라 이 멋진 산 모두를 볼 수 있다.
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죽기전에 걸어야 하는 세계 3대 트래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BBC에서 선정한 세계 3대 트레킹 코스가 이곳 호도협 트레킹, 뉴질랜드 밀포드 트레킹, 남미 페루 잉카 트레킹)
그래서 여러 다큐멘터리에서도 방영된 곳이다.
2016년에는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안재현의 신서유기2에도 나왔던 곳이다.
다큐멘터리, 예능에서 다 나온 곳이니 얼마나 멋질까?

28밴드(28굽이)에서 출발하여 정상, 차마객잔, 중도객잔까지의 여정
(호도협 트래킹 총 길이는 대략 18km 정도)

28밴드는 28굽이 길이 있는 곳으로 호도협 트레킹에서 제일 힘든 코스라고 불리는 곳이다.
(여기를 호도협 위쪽 트레킹 길이라고 상호도협이라고 부른다)
차마객잔에서 맛있게 점심으로 먹고 제일 풍경이 예뻐 유명한 중도객잔(中途客栈)까지!

호도협 트래킹은 해발 2000m-2500m 사이 길인데 저 아래 금사강 물 흐르는 소리가 다 들린다.
그리고 중간중간 아래 위치한 금사강과 호도협 풍경구 모습도 다 볼 수 있다.

과거 이길을 걸었던 상인과 말들은 떨어지는 돌에 맞아서 죽기도 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다녔던 길 차마고도! 그 길이 지금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을까? 술못남과 함께 호도협 트래킹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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