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행 운전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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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녹취 (김만식 몽고식품 전 명예회장 수행기사/음성변조) : "라이터로 때릴 때도 있고 주먹으로 때리고 보이는 데를 다 때립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때립니다. 매일입니다. 매일."

녹취 김○○(현직 수행기사/음성변조) : "(돈 심부름 할 때) 차를 옆에 붙인 다음 창문만 열고서 돈을 던져 주고 그렇기 때문에 CCTV 이런 덴 안나오죠."

녹취 이○○(현직 수행기사/음성변조) : "회장님 오래 모셨던 분들은 사장단도 함부로 못해요. 오히려 명절날 선물 갖다주고 돈 갖다주고..."

녹취 이○○(현직 수행기사/음성변조) : "수행기사를 쓰는 사람들은 어쨋든 갑이고, 우리는 을이고... 내 식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기자 오프닝

회장님들의 잇따른 '갑질·폭행 논란'으로 이들을 수행하는 운전 기사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전기사를 둔다는 것은 그만한 부와 지위를 가졌는 말일텐데요.

이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수 있는 또 한 명의 특별한 사람.

하지만 일반인에겐 베일에 가려진 수행기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왔습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기차역에서 목포의 한 병원장 차를 모는 수행기사 최동희 씨를 만났습니다.

혼자 차를 몰고 목포에서 올라 와 KTX를 타고 오는 병원장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인터뷰 최동희(수행기사) : "거리가 멀어서 3시간 정도 먼저 왔습니다. 먼저 와서 대기중에 있습니다."

최 씨는 한 주에 두어 번은 왕복 700킬로미터가 넘는 서울 출장길에 오릅니다.

녹취 "(어, 몇 시에 도착했어?) 네. 한 3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고생했다.)"

이동 사이 사이는 기약없는 대기 시간.

인터뷰 최동희(수행기사) : "원장님이 언제 나오실지 모르니까요. TV보거나 거의 잠을 잡니다. 시간도 정해진 것이 아니고 갑자기 전화가 오니까."

식사는 혼자 먹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인터뷰 최동희(수행기사) : "보통 혼자먹어요. 이렇게 나오면 근처나 식당이나 그런데 가서 혼자 먹지, 혼자 먹습니다."

수행기사 일을 시작한 지 5년 째.

이전에는 15년 동안 구급차를 운전했습니다.

인터뷰 최동희(수행기사) : "(구급차 할 때는) 3분, 4분 만에 가거든요. 그만큼 목숨걸고 달려요. 구급차는 그만큼 목적이 있어서 가는데 원장님 수행하는 것은 병원 들어와서 처음 해봤는데 좀 힘이 들더라고요. 매스컴 보면 갑을 관계네. 갑이네 뭐 따지고 그러는데 우리 원장님은 그런게 없는데도 너무 힘드네요."

서울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밤 10시.

4시간 남짓 기다림 끝에 전화벨이 울립니다.

녹취 "예 원장님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인터뷰 최동희(수행기사) : "(이제 어디로 가세요?) 이제 끝났으니까 (다시) 목포로 갑니다. (운전은 그럼 밤새 하시는 것에요?) 네."

장시간 운전에 한 없이 이어지는 대기 시간.

예측하기 힘든 야근과 휴일 근무.

하지만 수행기사들을 힘들 게 하는 것은 정작 다른 데 있다고 기사들은 말합니다.

녹취 김○○(현직 수행기사/음성변조) : "직원으로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그러니까 하나의 몸종 이렇게."

수행기사 사이에서는 자신이 모시는 회장님, 사장님을 가리켜 대장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대장을 만나느냐에 따라 수행기사 일의 성격도 천차만별로 바뀝니다.

녹취 이○○(현직 수행기사/음성변조) : "대장, 모시는 분이 어떻냐에 따라서 우리 일 자체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니까요."

수행기사들은 대장을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가장 흔한 건 속칭 '리모콘 형'

운전할 때 이래라 저래라 꼬치꼬치 주문을 하는 유형입니다.

녹취 이○○(현직 수행기사/음성변조) : "대장님들이 뭐가 문제냐면 뒤에서 리모컨 질을 하세요."

녹취 (재연) : "야~ 이쪽 이쪽 저쪽 저쪽."

녹취 "좌회전을 해라 우회전을 해라 어디를 끼고 돌아라 이래야 되는데 이쪽,이쪽, 저쪽,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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