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그림책 한 권씩 정복해나가기 [9] Corduroy 꼬마 곰 코듀로이 / 영어 그림책 100권 읽기[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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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DUROY
by Don Freeman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의 필요를 헤아리고 채워줄 줄도 아는
기특한 아이의 이야기

가족이 함께 어울려 사는 아늑한 집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간절히 원하는 Corduroy,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의 필요를 헤아리고 채워줄 줄도 아는 Lisa.

이제 이 두 친구를 만나러 갈 시간입니다!

오늘도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고광윤 교수)’에 실린 해설 함께 나누겠습니다.
(직접 책을 구입해서 종이의 촉감을 느끼며 읽어봐도 좋을 듯 합니다!! )

"아이들은 대부분 인형을 좋아하지요?
그중에서도 곰 인형은 특히 인기가 있는 듯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을 그림책은 어린아이 특유의 꾸밈없는 순수함으로 인해
전 세계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테디 베어 이야기.
Don Freeman의 Corduroy입니다.

1.
Corduroy는 백화점의 장난감 코너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 주길 기다리는 테디 베어입니다.
어느 날 한 소녀가 Corduroy를 갖고 싶어 하지만
소녀의 엄마는 멜빵바지의 단추가 떨어졌다는 이유로 사주지 않습니다.
바로 그날 밤 Corduroy는 잃어버린 단추를 찾으러
백화점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그의 눈에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합니다.
2층 가구 매장에서 푹신한 침대를 보고 기어 올라간 Corduroy는
그 위에서 작고 동그란 단추를 발견하고 크게 기뻐합니다.
드디어 잃어버렸던 단추를 찾게 된 것일까요?
단추를 찾았으니 곧 누군가의 집으로 갈 수 있게 될까요?

2.
순수한 우정과 그 우정의 시작이 되는
(친구로서의) 받아들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족이 함께 어울려 사는 아늑한 집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에 대한 테디 베어의 간절한 소망,
그리고 어린 소녀 Lisa의 깊은 사랑과 우정이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림책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작품입니다.

똑같은 곰 인형을 보고도
구입 비용과 제품의 상태를 먼저 따져보는 어른들의 현실적인 모습과,
그 인형을 하나의 가치 있는 존재로 여기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서로 대비되어 그려지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Corduroy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Corduroy와 그의 친구 Lisa에게서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람을 외모나 가진 것만 보고 평가하지 말라고,
무엇이든 그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말해줍니다.

백화점의 화려함과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삶이 지닌 간극을 묘사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널리 인정받아
미국교사협회(NEA, 2007)의 Teachers' Top 100 Books for Children과
학교도서관저널(SLJ, 2012)의 Top 100 Picture Books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3.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무구한 모습과 특성을 잘 보여주는
Corduroy의 행동에 주목하세요.

뭔가 바라는 것이 있거나 필요한 것이 생기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행동으로 옮기고 봅니다.

어른들의 기대와는 달리
안전한 곳에 머물지 않고 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로 뛰어드는 것도 마다치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 매트리스 위의 단추를 뜯어내려고 하다가
침대에서 떨어져 커다란 램프에 세게 부딪칩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Corduroy의 눈과 생각의 표현에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상상력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보고 늘 올라가고 싶었던 높은 산을 떠올립니다.

"Could this be a mountain?"
"I think I've always wanted to climb a mountain.”

멋진 가구들이 가득한 2층의 가구 매장을 보고 감탄하며
오매불망 그리던 화려한 궁전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This must be a palace!"
"I guess I've always wanted to live in a palace."

Lisa와 함께 집에 와서는 Lisa의 방을 둘러보며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에스컬레이터와 가구 매장을 보았을 때 사용했던
(의미가 약한) think나 guess 대신 know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점에 유의하세요.

“This must be home."
"I know I've always wanted a home."

Lisa의 품에 안겨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때에는
더 큰 확신을 가지고 고백합니다.
이번에는 굳이 know라는 동사도 필요치 않습니다.

"You must be a friend."
"I've always wanted a friend."

4.
이야기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Lisa가 Corduroy의 옷에 단추를 꿰매주며 속삭인
다음의 표현이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I like you the way you are, but you'll be more comfortable with your shoulder strap fastened.”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세요!"라고 옮기고 싶습니다.
친구라 생각한다면, 누군가를 진실로 아끼고 사랑한다면,
진정한 벗이 되길 원한다면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백화점에서 처음 보는 순간부터 Corduroy 알아본 Lisa는
역시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 줄 아는 훌륭한 아이였네요.
그러면서도 상대의 필요를 헤아리고 채워줄 줄도 아는
기특한 아이이기도 하고요."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일 때 진정한 우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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