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요↑ [말하는 기자들_경제 & 금융_0801]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꼽히는 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요가 계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는 여전히 최고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의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은 16.26%~18.31%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분기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이 17.45%~18.41%였던 것을 감안하면 1분기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법정최고금리(20%)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들여다보면 2분기 카드사 현금서비스 중 평균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18.31%), 가장 낮은 곳은 우리카드(16.26%)였습니다.

이같이 현금서비스의 높은 수수료율은 중·저신용자나 다중채무자 등 금융 취약차주에게 여전히 부담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취약차주가 현금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카드사로 서민들이 몰리며 현금서비스 이용이 계속해서 증가세 보이고 있습니다.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3278억원입니다. 이는 지난 3월 말 대비 1500억원 가까이 증가한 수준입니다.

현금서비스의 주 고객층이 중저신용자, 다중채무자인 만큼 실제 상환으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며 카드사의 건전성도 경고등이 켜진 상황입니다.
뉴스토마토 유근윤입니다.

● 제작진
기획: 이은재, 김의중
구성 취재: 유근윤
연출: 송영주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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