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지구 1.8바퀴' 역대 최고 수출…동남아서도 'K-소주' 열풍 [MBN 뉴스7]

【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나라 소주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동남아에서 인기가 높다는데요.
초기엔 과일 소주같이 독특한 맛이 인기였다면 이제는 일반 소주 비중이 더 커져서, 현지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필리핀 현지에서 유승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한 식료품 체인점입니다.

주류 매대에 우리나라 소주가 가득 차 있습니다.

단연 인기있는 건 과일 소주, 현지 술에 비해 맛있는데다 숙취가 덜 한 게 인기 요인입니다.

▶ 인터뷰 : 네스트렐 / 필리핀 현지 소주 소비자
"소주를 마실 때 맑고 부드러워서 정말 좋아해요. 하루의 육아 피로가 풀리기도 하고요."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필리핀 마닐라)
"현지의 한 창고형 매장에는 우리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에 맞춰 직접 마셔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최근엔 일반 소주를 찾는 소비자도 늘면서 과일 소주 비중을 넘어섰습니다.

그 자체의 맛을 즐기거나 직접 재료를 섞어 칵테일로 마시는 겁니다.

▶ 인터뷰 : 제프 / 필리핀 현지 소주 소비자
"사이다나 요구르트와 함께 섞어 마실 수 있는 일반 소주를 좋아해요. 특별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거든요."

지난해 국산 소주 수출액만 2억 달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구 1.8바퀴를 돌 정도의 양입니다.

수출국도 95개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국동균 / 국내 주류업체 필리핀 법인장
"(소주와) 커피 컬래버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지화의 활성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10년 전 한류 바람을 타고 외국으로 진출한 K-소주가 이제는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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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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