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번엔 초등학교 등굣길에 SUV 돌진/광둥성 이어 후난성…중국 전역 '묻지마 범죄'로 몸살/2024년 11월 19일(화)/KBS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 SUV 차량이 등굣길 초등생들을 덮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중국 전역에서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CCTV 등 현지 매체들은 오늘 오전 8시쯤 후난성 창더현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흰색 소형 SUV 차량이 등굣길 학생과 학부모들을 향해 돌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해당 초등학교 앞에 책가방을 멘 초등학생 등 여러 명이 쓰러져 있고, 학교 보안요원과 학생들로 추정되는 부상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광둥성 주하이시에선 78명의 사상자를 낸 체육센터 차량 돌진 사건이, 16일 장쑤성 이싱시에선 25명의 사상자가 나온 대학 칼부림 사건 등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광둥성 사건 이후 가해자 엄중 처벌과 함께 "이 사건에서 교훈을 얻어 갈등과 분쟁을 적시에 해결하고 극단적 사건 발생을 엄격하게 방지하라"는 지시를 하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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