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화장품’ 도전, 올영 넘을까 [경제콘서트] / KBS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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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이 두 회사, 중국 비야디와 샤오미입니다.

비야디는 원래 '배터리', 샤오미는 '휴대전화' 만들던 회사인데, 지금은 모두 '전기차'에 목을 매고 있는데요.

미래 수익을 위한 변신, 국내도 비슷합니다.

무신사는 '옷', 컬리는 '신선식품' 주력이지만, 최근 '화장품'에서 맞붙고 있습니다.

천원 숍 명가 '다이소'도 가세했습니다.

무신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첫 화면 상품군부터 화장품이 보입니다.

그만큼 주력으로 밀고 있단 얘기입니다.

최근 3주간 진행한 자체 뷰티 행사에서, 5명 중 1명이 옷이 아니라 화장품을 샀습니다.

컬리도 '마켓 컬리'와 '뷰티 컬리' 쌍두마차 전략입니다.

채 2년이 안 됐지만, 화장품이 전체 매출의 10% 선입니다.

무신사든 컬리든 남의 동네였던 화장품에 뛰어든 이유 비슷합니다.

기존 고객층이 곧 화장품 소비층이기 때문입니다.

무신사는 가성비 화장품에, 컬리는 고가 화장품에 집중하며 자기 색깔을 유지합니다.

[무신사 현장 행사 영상 : "'코덕'이라면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 성수에 꼭 놀러 오세요."]

오프라인 팝업 행사도 열심인데, 절대강자 '올리브영'에 대한 견제구입니다.

롯데의 롭스, GS의 랄라블라 등 경쟁자가 모두 나가떨어진 뒤, CJ의 올리브영은 K-뷰티 큰 손이 된 외국인 관광객을 태풍처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을 잡아야 롱런이 가능한 구도입니다.

'다이소'도 화장품을 팔기 시작한 건 그래서입니다.

완성형 수준의 오프라인 유통망이 강점입니다.

K뷰티의 큰언니 격인 LG생활건강, 아모레 퍼시픽도 모두 다이소에 입점했고, 다이소 전용 상품은 오픈런 해도 구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한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은 올리브영과 그 추격자들의 대결이 뜨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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