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경기도, 용인반도체산단 일대 부동산투기 적발

【앵커】
경기도가
올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불법 투기행위자들에 대한
수사를 실시했습니다.
23명을 적발해
전원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불법 투기 금액만
135억원에 이릅니다.
보도에 최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5개월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불법 투기행위자들에 대한 수사를 실시했습니다.

위장전입 등 부정허가 행위자 14명, 기획부동산의 불법 투기행위자가 8명, 농업회사법인 명의를 이용한 불법 투기 행위자 1명 등 23명을 적발했습니다.

용인시 처인구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의 경우 용인 이동읍에 소재한 농지를 직접 영농을 목적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허가 당시부터 대리경작을 마을 주민에게 의뢰했고, 투기 조사를 대비해 농약과 비료 구입 내역 등 영농 관련 증빙자료를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리경작자: 그 양반이 이장한테 농사지어줄 사람 부탁을 했나봐. 난 기계가 있으니까 해줄 수 있다고 그랬지 뭐.]

화성시 거주 B씨는 용인시 남사읍에 소재한 농지를 매수하기 위해 충북 제천시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누나 명의로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한 후
법인 명의로 토지거래허가를 취득했습니다.

농업회사법인은 거주지 제한이 없고 매수 자금 대출이 용이한 점을 이용한겁니다.

경기도는 불법투기행위가 확인된 23명 전원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들은 혐의가 확인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손임성 /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경기도는 부정한 방법으로 부동산시장을 교란하고 불법투기로 부당이익을 취하는 투기 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여….]

경기도는 지난해 창약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부정청약 고강도 수사도 실시해 12월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최일입니다.

#경기도 #용인반도체산단 #부동산투기 #13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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