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6. 29. [지성과 감성] 시작부터 끝까지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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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1881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피카소는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대표적인 입체파 화가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탄생 140주년을 맞은 피카소 특별전을[지성과 감성]에서 준비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많은 관람객들이 한 화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등장할 만큼 미술사에 큰 영향을 끼친 화가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입니다.

채혜현 큐레이터 /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세계적인 유명한 화가이자 천재 화가라고 불리는 피카소이지만, 사실 피카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통해 피카소의 삶과 예술세계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선과 면 중심의 기하학적 요소를 이용해 대상을 분할하고 해체함으로써 식별하기 어려운 그림을 시도했던 피카소.

그의 화법은 초상화를 그릴 때도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정면을 보고 있는 눈과 측면에서 바라 본 코와 입의 모습.

얼굴의 정면과 측면을 동시에 표현한 이 작품은 피카소의 연인이자 뮤즈인 [마리 테레즈의 초상]입니다.

피카소는 [팔짱을 끼고 앉아있는 여인]이라는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마리 테레즈를 그립니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피카소와의 이별을 예감한 듯 슬픈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카소가 전쟁의 잔혹성을 작품으로 표현한 [한국에서의 학살] 역시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조영완 / 관람객
"미술 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유명한 그림들이 많아서 좋았고, 설명으로만 들었던 입체파의 그림을 보고 질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권나영 정현지 / 관람객
"[피에로 복장의 폴]이 다른 작품들과 달리 귀엽고 대중들도 사랑하는 그림 같고, 팸플릿에 실렸듯이 사랑스러운 그림이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이지형 / 관람객
"피카소의 초기작품에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모습들을 보니까 하나의 추상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한 작가구나’라는 이미지로 재정립되었습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 화가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전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은 8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