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에 이렇게 멋진 편백숲 라이딩 코스가 있다니?

여항산(艅航山, 770m)은 예부터 함안의 주산이자 진산으로 지리산 영신봉에서 김해 분성산을 잇는 낙남정맥(洛南正脈)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함안군 여항면 주서리, 강명리 일원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여양리 일원에 분포한다.

전체 구간이 14km로 총 4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구간은 단풍길로 7.7km, 2구간은 소나무 숲길로 3.2km, 3구간은 별내길로 1km, 4구간은 치유의 숲길 2.1km로 이루어져 있다.

영상의 편백나무 숲은 행정구역으로는 마산 진북면 금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항산 둘레길과 이어져 있다.약 30여년전에 현재 개인 소유주인
이민규씨의 선친이 이곳에 묘목을 심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30만평이 넘는 규모에 직경 20∼30㎝ 편백나무 수십만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임도 약 6㎞가 이곳을 아는 몇몇 사람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다.

오늘 라이딩 코스는 여항면운동장에서 9시출발하여 강지마을 광로산, 내곡마을 대부산, 평지산, 베틀산,
부산마을회관으로 내려온다. 베틀산에 낮게 내려앉은 안개구름이 산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진북면에서 식당을 찾다가 현지인의 추천으로 장터국밥에서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맛집으로 추천한다.
오후는 의림사계곡을 통해 인성산으로 접어든다.
인성산을 거쳐 진북면 금산임도! 편백숲으로 빠져든다.
30만평에 아름드리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여항산둘레길 4~3~2~1코스로 다운힐하여 봉성저수
지를 거쳐 원점으로 복귀하는 58km. 총누적고도 1,700m로 소요시간은 8:30분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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