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브릿지] #13 : 사진작가 김옥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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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브릿지 #13 : 사진작가 김옥선 편

"내가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을 수 있을까?"
대학원 졸업준비를 하면서
누구를 찍을까 고민을 하다가
여중, 여고, 여대에 여자 형제가 있던 저에겐
가장 자연스러운 주제가 '여자'였어요.

그래서 저는 친구들에게 부탁하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을 괴롭히면서 찍었던 작품이
첫 개인전 Wooman in a room 이에요.

대학로에 전시를 했었는데, 그 당시에 옷을 벗는
사진들이 남들이 보기에 너무 쇼킹한 사진이었나 봐요
회사원이 점심시간에 줄서서 입장하기도 했었어요.

실제로 어느 작가분은 잡혀가는 일도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무명의 작가 신인이라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이 전시를 통해 저라는 작가를 알리게 되었죠.

관객들도 중요하지만 작가의 시점, 의도, 기획을
기반으로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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