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1.3조 역대급 재산 분할, 이혼 자금 마련 어떻게?…“경영권 흔들릴 수도”/“동거인에 219억 지출…혼인 관계 존중 않아” / 2024년 5월 31일(금)/KBS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 3천 8백억 원을, 위자료로 20억 원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역대 최고 재산 분할 금액으로, 1심 665억 원에서 20배 이상 크게 늘었는데요,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유책 배우자는 최 회장이라고 명시하고, 최 회장이 "헌법이 보호하는 혼인의 순결과 일부일처제 제도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노 관장 측의 '노태우 비자금 SK그룹 유입' 주장도 받아들이면서 "30년 이상 혼인 기간과 경영활동에 대한 노 관장의 기여를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가 '특유 재산'으로 제외한 최 회장의 SK그룹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시키라며 노 관장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노 관장 측은 "훌륭한 판결"이라 환영했고, 최 회장 측은 "지나치게 편파적"이라며 상고할 뜻을 밝혔는데요.

1심과 뒤집힌 2심 판결의 배경을 짚어보고, 남은 상고심과 동거인 위자료 소송 등을 전망해봅니다.

#최태원 #노소영 #SK그룹 #비자금 #동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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