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달 안에 국경 개방하나?...변수는 코로나19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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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 태권도 선수단이 3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 중국에 입국하는 등 북한이 외부에 문을 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3년 7개월 만에 이뤄진 대규모 인적 왕래여서 국경 개방 가능성이 주목되는데, 코로나19 상황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6일 일본 언론은 통해 공개된 영상입니다.

대형 버스 2대가 압록강 철교를 건너고 있는데,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로 넘어갔던 버스가 되돌아오는 겁니다.

이어 북한 태권도 선수단이 버스에서 내려 입국 절차를 밟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일본 TBS 보도 : 버스에서 내린 선수들은 확인된 것만 40명 이상입니다. 마스크를 쓴 선수도 있지만 쓰지 않은 선수도 있네요.]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북한이 머지않아 국경을 개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웨덴 여행사 '코리아콘술트'는 북한이 우선 이달 안에 자국민을 위해 국경을 개방하고,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받아들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에 있는 고려투어도 북한이 조만간 자국민 이동을 시작으로 국경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의 고민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어쨌든 개방을 해야 북한의 경제가 그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고 인민경제가 좀 나아질 수 있는데 그렇다가 잘못해서 코로나가 전파되면 그것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단계적인 문호를 개방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면 개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단계적으로 문을 여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우선 북한은 다음 달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 게임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국경 개방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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